4조3교대 근무 24시간 가동…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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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반도체 생산업계가 추석연휴에도 생산라인의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24시간 가동되어야하는 특성상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반도체 공장 가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화성, 기흥, 평택공장, SK하이닉스의 이천, 청주에 위치한 공장 가동률을 풀가동 한다. 이에 직원들은 4조3교대로 근무에 나서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생산을 중단할 경우 제품 및 재가동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 큰 만큼 24시간 공장 운영에 돌입한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호황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양사는 반도체 사업에서 오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점 논란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지만 수요 강세 탓에 사업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의 판매 호조로 작년 동기보다 30.4% 급증한 1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D램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86억달러로 42.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업황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4조3교대로 연휴에도 공장 가동은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