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의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권성문 전 대표이사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6억4614만원이며 회사 자기자본 대비 0.13%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횡령 혐의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공소를 제기했다"며 "본 건과 관련해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검찰은 권성문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권 전 대표 역시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이 회사 업무가 아닌 미술품 구매와 같은 개인적인 출장에 회삿돈을 사용한 정황에 수사 초점을 맞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