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군사충돌 소식에 外人·기관 '팔자'항공株 3%대 하락…제약·증권 등도 약세
  •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충돌이 발생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포인트(1.25%) 내린 2309.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 내린 2338.28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계속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08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441억원, 기관은 81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8142만주, 거래대금은 6조1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항공은 3% 이상 하락했으며 제약, 엔터테인먼트, 증권 등은 2% 이상 내렸다.

    화장품, 반도체, 게임, 은행, 보험, 철강 등도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조선, 자동차, 건설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40% 내린 4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7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8%, LG화학은 4.21%, 삼성물산은 1.56%, KB금융은 1.98% 내렸다.

    상승 종목은 193개, 하락 종목은 6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4포인트(2.64%) 내린 794.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14개, 하락 종목은 98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11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