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 보급…온실가스 감축국내 금융기관 첫 해외 탄소배출권 투자·중개업무 진출
  •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 ⓒ SK증권
    ▲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 ⓒ SK증권
    SK증권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및 에코아이(사장 이수복)와 2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진행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업무협약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됐다. 

    그간 3사는 방글라데시 현지 경제여건 및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추진했다.

    3사는 지난 6월 방글라데시 환경청 승인을 거쳐 UNFCCC(UN기후변화협약)에 CDM(청정개발체계)사업 등록을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중에서 CDM으로 등록한 1호 사업이다.

    SK증권과 한국중부발전은 이달부터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방글라데시 가정에 60만대의 고효율 쿡스토브를 1년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간 24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내년 말에는 최초 감축량을 국내로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