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당시 어렵게 탄생해 세계 3대 반도체 기업 우뚝"'사회공헌-지역발전' 기여… "정부 차원 '지원-격려' 아끼지 않을 것"
  •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DB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DB
    "SK하이닉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어렵게 탄생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D램 2위, 낸드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뚜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을 기다리던 관계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건내고 자리에 앉았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진행된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와 고용에 힘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낸드플래시는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내는 빅데이터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엔진으로 상반기 수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을 가해야 할 때로 하이닉스의 투자를 응원하며 정부도 적기 투자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가 사회공헌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부차원의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 발전은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의 좋은 모범이 됐다"며 "M15 준공을 통해 올해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 직접 고용을 비롯해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투자,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반도체 기술도 청주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지어진 M15의 건축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천평, 길이 339m, 폭 172m, 높이 71m)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 약 2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단행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비입고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