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회장 "앞으로 50년, 전 계열사 함께 세계로 가는 시대"
  • ▲ DGB대구은행은 5일 칠성동 제2본점 강당에서 제5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일곱번째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 
ⓒDGB대구은행
    ▲ DGB대구은행은 5일 칠성동 제2본점 강당에서 제5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일곱번째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 ⓒDGB대구은행
    대구은행이 다양해진 그룹 계열사와 함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제2도약을 예고했다.

    DGB대구은행 5일 제2본점 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 동안 지역경제와 함께하며 글로벌 초우량 은행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의 대구은행이 있기까지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 고객, 전·현직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열해지는 금융산업 경쟁에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 전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 DGB만의 강력한 차별화 등을 강조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축사를 통해 "51년간 많은 금융회사가 생기고 사라지는 동안 살아남아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과 성공의 화두는 'Think Big, Start Small, Speed Fast'"라며 "지난 51년 역사가 은행 중심의 도전과 생존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은행과 전 계열사가 함께 세계로 나가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기업 이미지에 발맞춰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하는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는 지역 저소득 가정 및 아동보육 시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대구은행은 올해 2호점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100호점 선정을 이뤄내 100년 대표기업의 뜻을 같이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대구은행은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DGB금융 진출 아시아국 송금수수료 면제, DGB금융 계열사 협업 마케팅, 대구은행 고객 초청 삼성라이온즈 관람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