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R&D 분야 법인으로 분리 추진… 노조 '반발'

GM본사와의 연구개발 협업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목적
노조 우려 공감하나 구조조정이나 공장 철수와 무관

박성수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05 1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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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연구개발 분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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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인천 부평 본사에 있는 디자인센터,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등 부서를 묶어 별도의 연구개발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연구개발 법인 분리는 GM 본사의 중형급 SUV 디자인 및 차량 개발 업무를 국내에 가져와 조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뿐 아니라 수출 판매 비중도 높다.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시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제품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GM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본사와 협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법인을 별도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안건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추천 이사들은 반대했으나 표결에 부쳐 통과됐다. 한국지엠 이사회는 GM 7, 산업은행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지엠은 오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법인 신설은 구조조정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구조조정과 사업 철수를 위해 법인 분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이번 법인 분할안이 실현되려면 주주총회를 거쳐 통과돼야 한다
. 다만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여서 실제 주총이 열릴 지는 미지수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우려는 공감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법인 분리는 경영정상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일 뿐 구조조정이나 공장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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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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