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1년 3개월 만에 선임2년간 국민연금 자금 643조원 운용 책임
  • 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CIO ⓒ 연합뉴스
    ▲ 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CIO ⓒ 연합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이 선임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23조원의 국민 노후 자금을 국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책임자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신임 안효준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들어와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거쳤다. 이후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맡았고,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아 관련 경험이 있다.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했다.

    국민연금 CIO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물러나며 1년 3개월간 공석이었다.  

    강 전 본부장 사임 후 7월 마감한 국민연금 CIO 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다. 이 중 13명이 면접을 거쳤으며 안 부문장을 비롯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상무, 장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검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