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기관 매도세에 동반약세…5%대 하락롯데그룹株, 신동빈 회장 복귀에 동반상승
  • 깜짝 반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6거래일째 약세를 이어 갔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60%) 내린 2253.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국 실업률 하락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9포인트 내린 2258.73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넘어 기관의 매수세에 잠시 227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크게 넓히며 2250대로 내려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380억원, 기관은 25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7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98만주, 거래대금은 4조3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조선업주는 기관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하며 5% 이상 내렸다.

    철강, 식품, 자동차, 건설, IT, 부동산 등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보험, 증권, 기계, 은행, 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반도체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6% 오른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2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0.3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0%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2.01%, 포스코는 2.69%, KB금융은 0.36%, SK는 1.03% 내렸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52주 신저가를 경신, 3.83% 하락했다.

    반면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복귀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3.05%, 롯데지주는 2.68%, 롯데쇼핑은 0.49% 각각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250개, 하락 종목은 58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85%) 내린 767.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라젠은 대금청구 관련 소송 피소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69%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81개, 하락 종목은 78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32.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