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최적 디자인 관리방안 마련… 5개소 시범 적용키로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 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 DB

    국토교통부는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무주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등 시범사업 5개소를 선정해 완성도 높은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는 지역개발사업은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사업부터 산업단지·관광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민 밀착형 소규모 생활SOC사업까지 다양한 유형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건축물을 포함한 가로, 광장, 공원 등 공간 전반에 대한 디자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종합적인 공간 전략이나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보니 지역 내 공간 단절을 야기하거나 지역 고유 경관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보다 완성도 높은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개발사업의 특징을 반영한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선도 사례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총괄디자이너 위촉, 디자인 관리기준 설정,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내용이 담기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지역개발사업 중 사업 성격, 규모, 유사제도 운영 경험 등을 고려해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 시범사업 5개소를 선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성격에 따라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비용 일부와 디자인 관리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시범사업은 △전북 무주군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경남 하동군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 △전북 순창군 '한국 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충남 예산군 '신활력 창작소 조성사업' △경북 영주시 '공유플랫폼 조성사업' 등이다.

    국토부 지역정책과 측은 "지역 특성과 고유 경관을 살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를 통해 지역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개발효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