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멤버십 회원 보유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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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금융은 금융·유통 등 전국 농협계열사에서 적립 및 사용 가능한 ‘농협통합포인트’를 이르면 내달에 출시할 전망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서 지난달부터 농협통합포인트 신설에 관한 약관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통합포인트는 농협중앙회·NH투자증권·농협하나로유통 등 계열사마다 제각각 사용된 포인트 제도를 통합해 보다 나은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통합멤버십에는 16개 계열사 내 전국 1만2355개 사업장 및 단위조합까지 포함된다.

    NH농협은 지난해 말부터 농협통합포인트 구축을 준비해왔다. 새 통합멤버십을 위한 전산구축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농협통합포인트가 도입되면 롯데카드의 엘포인트(L.POINT)와 같이 고객 이용 편의성 제고뿐 계열사별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엘포인트는 50여개 롯데그룹 계열사 및 외부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편의업종에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농협통합포인트도 전국 유통채널인 농협하나로유통을 기반으로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손해보험 금융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 통합 멤버십 운영으로 금융권 내 최대 규모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H농협은행 회원은 2300만명, 카드 회원은 1300만명으로 추정된다. 하나로마트 회원 역시 1400만명에 이른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통합포인트 출시와 관련해 금감원에 관련 약관 심사를 진행 중이며 또 지역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