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 겹치며 7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아모레퍼시픽, 中 부정적 전망에 52주 신저가
  •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2포인트(1.12%) 오른 2228.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 관련 발언의 여파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 오른 2256.0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장 내내 낙폭을 늘리며 2220대까지 후퇴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008억원, 기관은 1154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297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886만주, 거래대금은 6조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약세 일로였다.

    건설주는 5% 이상 하락했으며 화장품은 4%, 증권, 부동산, IT, 제약 등은 2~3%대의 낙폭을 보였다.

    은행, 보험, 식품, 철강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0.78%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SK하이닉스는 1.26%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1.2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13%, 현대차는 1.64% 각각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2.33%, 신한지주는 1.32% 올랐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보따리상 규제 및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하향으로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 전일 대비 4.93%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07개, 하락 종목은 7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2.56%) 내린 747.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39개, 하락 종목은 109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3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