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산물’ 등극… 홈플러스, 킹크랩 매출 비중 4배 급증

추석 연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0배 성장

진범용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11 1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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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킹크랩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이 출시 3주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돌파하며 ‘국민 수산물’로 자리잡았다. 

홈플러스는 킹크랩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 20일 선보인 활 킹크랩은 러시아 직소싱으로 러시아 북태평양에서 어획 후 생물상태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홈플러스 전 점에서 마리(2kg 내외)당 9만9900원 판매 중이다.

지난해보다 물량은 4배 이상 늘었지만 킹크랩을 찾는 고객 역시 몰려 올해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킹크랩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출시한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은 단 3주 만에 7000마리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처럼 킹크랩이 때아닌 가을부터 인기인 이유는 수산물 성장세와 함께 온가족이 모여 앉아 고기 대신 킹크랩을 즐기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다. 여기에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킹크랩 요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연말파티 상차림에서나 볼 수 있던 킹크랩이 빠르게 고객 저녁밥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 추석연휴 일주일간(9월 21~27일)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0배나 상승하기도 했다. 명절특수를 고려하더라도 높은 수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킹크랩 수요가 가장 높은 연말이 아닌 비특수기임에도 주간 평균 2000마리를 훨씬 웃도는 판매진도율을 보이는 등 역대 최단기간 킹크랩 판매고를 달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주간 한 점포당 평균 50마리씩 팔려나간 꼴이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세종점, 김해점의 경우 160~180여 마리가 판매되는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판매고를 올리며 킹크랩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인가족을 기준으로 2kg 내외 킹크랩 한 마리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점포당 200명, 전 점을 기준으로 하면 2만8000여 명의 고객이 킹크랩을 먹은 셈이다.

이처럼 제철을 잊은 킹크랩의 인기는 해마다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판매 킹크랩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0% 이상 늘어났고 2018년 말까지는 7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랩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6년 12.2%, 2017년 37.4%에서 2018년 현재 52.3%까지 몸집을 불리며 2년새 4배 이상이나 뛰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높은 랍스터, 활게 등을 제치고 킹크랩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라서며 수산물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킹크랩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까지 가격동결 행사를 지속해 수산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 선단과의 사전계약을 통한 대량물량 확보로 가격을대폭 낮춰 2kg 내외 ‘활 킹크랩’을 9만9900원 균일가에 지속 판매한다. 100g당 약 4900원으로, 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킹크랩(100g당 7900원)보다도 40% 저렴하고, 1kg당 10만원대까지 급등하는 연말에 비하면 반값 수준이다.

최근 킹크랩을 필두로 한 전복, 랍스터 등의 고급수산물 매출 또한 지속 신장세다. 홈플러스 측은 현지 직거래와 사전 물량기획으로 수산물 가격은 대폭 낮추고, 매년 한 발 앞서 시중에 선보여 온 덕분에 고급수산물의 대중화가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가 최근 한 달 동안 전복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나 성장했다.

통상적으로 10월부터 매출이 올라가는 데 비해 전복을 찾는 고객 손길이 한 달이나 빨라진 셈. 랍스터 또한 마찬가지로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오르는 등 고급수산물 시장 매출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노수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구이, 찜용 수산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데다 가족 모임 및 연말파티 등으로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올해 연말까지 킹크랩 9만9900원 가격동결 행사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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