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임직원에 '사과'… “어려운 상황 겪게 해 미안하다”

5일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첫 공식 메시지
“롯데인으로 긍지를 갖고 함께 나아가자”

유호승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12 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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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5일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정상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간 구속수감으로 경영일선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한 것.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사랑하는 롯데 임직원 여러분,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저의 부재에도 경영현안을 잘 챙겨준 비상경영위원회 및 각사 대표이사, 임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은 약 8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앞으로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를 ‘사랑 받는 기업, 존경 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신뢰에 보답하고 사회와 함께 나누는 ‘지속성장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

신 회장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기억한다”며 “우리가 만들어온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로 이어지도록 다시 한번 힘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제가 임직원들로부터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임직원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줘야할 때”라며 “롯데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5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법원은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금출연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피해자로 판단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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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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