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건설에 해외 진출까지… 야놀자 '종횡무진'

자회사 '야놀자 C&D'로 건설·인테리어 사업 강화
일본·동남아 등 해외 사업 확대도 활발

김희진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12 1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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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야놀자가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력 부문인 숙박, 레저사업 강화와 함께 최근엔 오프라인 중심의 비숙박 분야와 해외 시장까지 발을 넓히는 모습이다.

최근 야놀자는 자회사 야놀자 디자인랩의 사명을 ‘야놀자 C&D(Construction & Design)으로 변경했다. 숙박업소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카페, 서점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시공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야놀자 C&D는 2011년 소규모 숙박업소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6년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시공 건수는 230건 정도다.

사명 변경엔 비숙박 분야 인테리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대표 사례는 지난해 부산 수영구에 개장한 국내 최대 중고서점 '예스24 F1963점' 이다. 야놀자는 공연장, 서점 등 문화 시설이 포함된 600평 규모의 해당 시설의 디자인과 시공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카페, 문화시설 등 비숙박 분야 인테리어 문의가 부쩍 늘었다. 현재 야놀자 C&D는 공간 리모델링 뿐 아니라 부동산 부지선정, 건축, 디자인 등 건설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사를 표방하고 있다.

주력 분야 숙박업에선 자체 호텔 브랜드를 키우는 데 한창이다. 외부 업체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해 주는 것을 넘어, 자체 인프라를 갖춘 레저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판단에서다.

야놀자는 지난 9월 부산, 경남지역의 호텔 브랜드 ‘더블유디자인호텔’을 인수했다. 더블유 호텔은 프리미엄 호텔 ‘하운드’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다. 기존 야놀자가 갖고 있던 ‘호텔 야자’, ‘호텔 얌’ 등 4개 체인을 합해 총 7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야놀자는 올 연말까지 모바일 앱에서 일본 현지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 여행기업 ‘라쿠텐’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제공된다. 한국으로 오는 일본 여행객의 경우 라쿠텐 사이트를 통해 야놀자에 올라온 국내 숙박업소를 예약할 수 있다.

지난 7월엔 동남아시아 호텔 체인 ‘젠룸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숙박, 레저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타 선진국과 달리 동남아 시장에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젠룸스엔 약 168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분 100%를 원하는 시기에 가져올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 젠룸스는 동남아 내 약 6000곳의 호텔 체인을 가진 회사로, 야놀자는 동남아 숙박 예약 서비스를 앱에 연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 숙박 사업뿐 아니라 미래 성장 차원에서 건축,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O2O 업체라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결국 오프라인 차원에서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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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진 기자
  • heej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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