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택시-카카오 T대리-카카오내비' 통한 생활상 변화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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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이동서비스를 다루는 독립법인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는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카카오 T 택시, 카카오 T 대리, 카카오내비의 이용 현황과 활용 행태를 소개했고, 2부에서는 서비스 별로 모빌리티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생활상과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다.

    우선 '카카오 T 택시' 파트에서는 출퇴근 시간이나 심야시간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대, 날씨, 대형 이벤트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택시의 수요공급 격차를 데이터로 보여주며, 해결방안으로 탄력요금제 도입, 사업구역 제한 완화, 상황에 따른 공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부 정책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와 달라진 이동 패턴도 소개했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대기업 밀집 지역에서 시간대별 택시 승차 패턴이 현저하게 변화했음과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로 향하는 호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데이터를 통해 보여줬다.

    또한 카카오 T가 택시기사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카카오택시의 등장 이후 3년반 동안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택시기사들의 평균 수입은 37%나 증가했다.

    이어지는 '카카오 T 대리' 파트에서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리운전 기사들의 삶을 조명했다. 대리기사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5~7km를 걷거나 뛰고 있으며, 열명 중 한명은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내비' 파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전국 맛집과 인기 여행지를 계절별, 지역별로 소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지역축제들의 방문객 특성과 이동 경향도 분석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