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6개 계열사, 인원 선발… 공채·인턴 등 총 100여명
  • 롯데그룹의 올해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 포스터. ⓒ롯데
    ▲ 롯데그룹의 올해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 포스터. ⓒ롯데
    롯데그룹이 직무 수행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16개 계열사로, 채용인원은 22개 직무에 공채와 인턴 등 총 100여명이다.

    롯데는 지난 2015년부터 스펙태클 채용을 진행해왔다. 취업준비생이 무분별하게 스펙을 쌓는 것을 막기 위한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이다. 학력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것.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조직적합도 검사(L-TAB) ▲면접 등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서류에 성명과 연락처, 이메일 등 기본 인적사항만 기재하면 된다. 평가는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되는 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제출과제는 계열사 마다 다르다. 롯데월드는 사업장 홍보 방안을, 롯데칠성음료는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한 판매증대 방안 제시를 요구한다.

    아울러 제출과제에 지원자를 판별할 수 있는 학교명과 어학성적 등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주제 및 작성시 유의사항 등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앞으로 블라인드 채용 요소를 더욱 강화해 열정과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지원자들이 상담 형식을 통해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잡카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서울 광진구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열리며, 희망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