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니 등 전략국가 개발사업 확장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과 끄엉 푸끄엉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웨스턴게이트 MOU' 체결 현장. ⓒ롯데건설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과 끄엉 푸끄엉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웨스턴게이트 MOU' 체결 현장.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최근 전략국가로 설정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자와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베트남 푸끄엉(Phu Coung)그룹과 '웨스턴게이트 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웨스턴게이트는 베트남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시설 및 학교를 비롯해 아파트 3018가구와 대규모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한-인니 비즈니스·투자 포럼' 행사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Vasanta Innopark)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바산타 이노파크는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VIP(Vasanta Indo Properti)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Bekasi) 지역에 △아파트 6532가구 △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개발한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점포형 주택에 우선 참여하고 2단계는 검토 중이다. 1단계 사업비는 37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 측은 "복합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며 "전략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