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입주물량은 전월比 40% 증가
  • 전월대비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114
    ▲ 전월대비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114

    11월 전국에서 4만544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전국적으로 10월보다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방 물량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2만2209가구, 지방 2만32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는 3966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850가구)',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1061가구)' 등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입주민을 맞는다.

    12월에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84개동, 총 9510가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단지다. 그 외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1305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 아이파크(906가구)' 등이 연내 집들이를 앞두고 있어 서울 아파트 입주시장은 연말로 갈수록 분주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안산시 고잔동 '힐스테이트 중앙(1152가구)',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 더샵(1219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1850가구)' 등 총 1만454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남 4508가구 △충북 3692가구 △충남 3350가구 △강원 3178가구 △부산 1716가구 △대전 1646가구 △전북 1157가구 △대구 1019가구 △경북 700가구 △제주 699가구 △전남 620가구 △세종 555가구 △울산 39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특히 미분양관리지역이 포함된 강원, 경남, 충남·북에서 전월대비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단지로는 강원 동해시 이도동 '동해 아이파크(469가구)',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1152가구)', 전북 군산시 조촌동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등이 입주를 진행한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입주량이 증가하는 만큼 매매 및 전셋값 하향 안정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는 주택 과다공급 지역 중심으로 신규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절하고 기 공급된 물량을 우선 해소하는 등 공급 조절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114
    ▲ 1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