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분양주택 48만9598가구 중 공공분양 '1만8940가구' 그쳐정동영 의원 "공공주택 공급 확대 통해 집값 폭등 잡아야"
  • 박원순 시장이 재임한 6년8개월 동안 서울시에서 착공된 공공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이 취임한 2011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분양주택 수는 48만9598가구였지만 공공분양주택은 1만8940가구(3.9%)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재임한 오세훈 전 시장시절보다 전체 분양주택(17만2171가구)은 약 3배 가까이 많았지만 공공분양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서 대폭 감소했다.
     
    정 대표는 "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 공공주택 공급절벽이 왔다"며 "여의도와 용산, 강북 재개발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지 말고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폭등하는 집값을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공공임대주택 착공 비율도 감소했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임대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로 공공임대주택 비중이 높았으나 박원순 시장 재임 기간 착공된 전체 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7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