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中企 여신금액 중 64% 차지지방지역 241조…경기도 지원규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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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의원실
    기업은행이 수도권 중소기업 대출지원에 치중해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소기업에 지원된 여신금액 667조원 중 수도권에 64%(426조원)가량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241조원 밖에 지원되지 않았다. 이는 16개 광역 시도별 중 지원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241조원)와 같은 수준이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시(114조원), 인천광역시(62조9000억원)의 지원규모가 컸다.

    비수도권 중에는 경상남도(46조8000억원), 부산광역시(41조7000억원), 충청남도(28조9000억원), 경상북도(25조9000억원), 대구광역시(25조3000억원), 충청북도(15조7000억원), 광주광역시(13조4000억원) 등을 나타냈다.

    5년간 대출을 지원받은 업체 수도 수도권(65.7%)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의 경우 80만개 중소기업이 대출지원을 받았지만 비수도권은 42만개에 불과하다.

    16개 광역 시도별 지원받은 업체 수도 경기도(41만6000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29만4000개), 인천광역시(9만4000개), 부산광역시(7만1000개), 경상남도(6만6000개) 등 순이다.

    제윤경 의원은 "현재 기업은행의 수도권 자금지원 편중이 계속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책은행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기업의 지원 비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