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을 자신했다.

    23일 열린 포스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광수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3분기 실적 호조의 주 요인으로 수출 판매가격 상승과 월드프리미엄(W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를 꼽을 수 있다"며 "국내 경기 부진에도 국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급재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진다면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실장은 최근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격 조정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현재 중국 열연강판 가격 수준이 과거와 대비해 봤을 때 어느 수준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톤당 530달러 수준인데, 500달러 이상이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열연강판 가격은 3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며 "최근 중국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4분기 감산을 대비해 3분기 증산을 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