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수익성 대폭 개선… 부채비율 3년 만에 250% 이하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23일 공시를 통해 2018년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9조9070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290% 증가했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도 매출 3조1970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13.4%, 229%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이 이끌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플랜트 매출은 3조12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했고 건축·주택 부문도 12.5% 늘어난 5조42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0.2%로 흑자전환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수익 증가에 따라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현금흐름이 좋아지면서 차입금은 지난해 연말보다 1조5000억원 이상 줄었고,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 이뤄지면서 자본금은 270억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22%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은 249%로 하락했다. GS건설의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 측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