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기 연속 12%대 영업이익률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회사 분할 후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현대산업개발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9394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순이익 855억원의 영업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회사 분할 후인 5월부터 누적 매출은 1조7650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 순이익 1621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영업이익률 12.1%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도 12.6%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현산 측은 "하반기 △꿈의숲 아이파크 △대구연경 아이파크 △청주가경 아이파크 등 우량 주택사업을 착공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4분기도 안양 임곡3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주택사업 부문의 견고한 매출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수익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산의 수주 실적도 양호하다.

    3분기에 반포3주구, 잠실진주 등 1조7000억원 규모의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면서 누적 3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25조3000억원에 달한다.

    현산 측은 "도급 부문의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가용 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 역량에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