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순익 16.8%↑…영업이익도 21.2%↑이자·비이자이익 성장 및 대손충당금 안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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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이 적극적인 중소기업대출 지원을 통한 견실한 자산 성장을 일궈냈다. 

    IBK기업은행은 자회사를 포함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460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9898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개별 실적으로 보면 순이익 대부분은 은행 몫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조245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오름세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대손충당금 하향 안정화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한 은행의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개선된 99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으로 건전성 체력 강화로 이익 창출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58%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괄목할만한 점은 은행권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150조원를 돌파했다는 거다. 

    3분기 중기대출 잔액은 15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7000억원(6.1%) 증가했다. 중기대출 점유율은 2분기(22.7%)보다 0.1% 하락한 22.6%를 유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4%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으며,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수준인 0.5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을 통한 견실한 자산 성장과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