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서구 수도권 제2 매립지서 식수 행사 진행1~7호, 축구장 180여개 규모 총 49만9000여 그루 식수효과
  • 10월 27일 7호 한화 태양의 숲 조성 행사 후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인 모습.ⓒ한화
    ▲ 10월 27일 7호 한화 태양의 숲 조성 행사 후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인 모습.ⓒ한화
    한화그룹이 인천광역시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제2 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한화에서는 이번 숲 조성에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어 바람길의 중심에서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조성될 이번 태양의 숲은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반면, 이번 태양의 숲에 사용된 묘목은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완성했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앞서 한화는 '한화 해피선샤인'과 공동으로 묘목장에 태양광 패널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에 3만5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자 당초 개획한 5000 그루에서 6000 그루로 숲 조성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에 참여해서 보니 이렇게 주말 행사임에도 열정으로 참여해준 시민 분들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지에 6호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개 규모)에 총 49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