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발전기금 납부 및 신사업 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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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72억 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6400만원으로 4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 요인으로 방송발전기금 납부 및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7월 출시한 SLT 사업은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위성방송에 KT의 LTE 기술을 결합한 차량형 방송 상품이다. 터널과 같이 위성방송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LTE망으로 방송신호를 제공해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버스 운수 회사. 차량회사 등에 마케팅을 펼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51.7%(96억원), 57.5%(86억원)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32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명 감소했지만 UHD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5만 명 증가한 105만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위성방송 전체 가입자의 24%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상품 출시 후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4분기 IP 기반 신규사업 가입자 확대에 따른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