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버거'·'탄산수 코스튬' 핼러윈 마케팅… 美, 올해 10조 규모 '특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처럼 만든 버거 광고부터
고전 공포 영화 스타일의 메이크업 브랜드 광고까지

박소정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1-01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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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맞이해 브랜드가 핼러윈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다. 

기업은 핼러윈 특수를 기대하며 유령, 좀비 등 핼러윈 분위기를 접목한 브랜드 홍보 캠페인을 내놨다. 

버거킹은 작년 핼러윈에 경쟁사 맥도날드를 연상하는 광대처럼 꾸민 사람에게 와퍼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버거킹은 이번에 악몽을 꾸게 하는 버거  나이트매어킹(Nightmare King)을 출시했다.

버거킹은 이를 증빙하기 위한 임상까지 진행했다. 100명의 실험자가 나이트매어킹을 먹고 잠들었을 때 악몽을 꾸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실험은 버거킹 나이트매어킹을 먹고 잠들면 악몽을 꿀 확률이 3.5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이 실험을 응용해 공포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형식을 차용한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버거킹은 국내에서 핼러윈 기념 버거를 출시했다. 버거킹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X’의 핼러윈 에디션으로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붉은 색의 레드번이 특징이다.

▲페리에 코스튬 ⓒTwitter



▲소다스트림의 코스튬, 네스프레소ⓒFacebook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는 스냅챗 렌즈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페리에가 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가 스냅챗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페리에 몸체에 얼굴을 합성해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펩시코에 인수된 탄산수 제조업체 소다스트림은 페이스북에 자사 제품에 입힐 수 있는 핼러윈 코스튬으로 커피 머신 네스프레소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소다스트림은 게시물 댓글에 네스프레소를 태그하며 경쟁사 네슬레를 저격하며 네티즌의 이목을 이끌었다.

소비 특수 시즌에 벌이는 마케팅은 향후 음료 판매량을 주도하는 밀레니엄 세대와 Z 세대의 관심을 폭넓게 이끌 방안이다. 
핼러윈 하면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치장하는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도 핼러윈을 맞이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벌이는 중이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디올은 핼러윈 기념 뱀파이어 필름을 선보였다. 메이크업 튜토리얼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단편 영화처럼 제작됐다.

디올 핼러윈 영상은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벨라 하디드가 주연으로 고전 공포 영화 형식을 취했다. 무서워 보이는 문과 울부짖는 까마귀, 장엄한 오르간 음악, 깜빡이는 불빛까지 핼러윈 하면 떠오르는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집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디올은 핼러윈 메이크업을 위해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상 말미에 거울을 들여다보면 모델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서 모델이 유령이었다는 반전을 담았다.

미국소매협회(NRF)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기간 중 미국 내 소비 규모는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25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NRF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7년에 91억 달러(한화 약 10조 3712억 원)로 최고치를 찍은 것에 비해 1억 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올해도 대대적인 '핼러윈 특수'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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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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