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기준 흰우유 10.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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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로고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이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파리바게뜨도 가격을 인상한다. 파리바게뜨는 우유를  위탁생산 형태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4일 흰우유(아침앤후레쉬우유 200㎖)의 가격을 1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아침&후레쉬우유의 가격은 950원에서 1050원으로 약 10% 인상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공급처에서 우유값 인상분을 반영해 납품함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와 삼양우유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타 유업체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 우윳값 인상 도미노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우유제품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5년 만인 이번 가격 인상은 원유가격 인상 외에 그 동안 누적된 생산 및 물류비용 증가, 주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이번 인상으로 남양유업 대표 우유제품인 '맛있는 우유 GT' 경우 200㎖는 33원, 500㎖는 50원이 인상되며 1L는 900㎖로 용량이 변경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생산비용의 증가에 따라 우유 제품의 가격을 지난 9월16일부터 3.6%(흰우유 1ℓ 기준) 인상했다. 올해 유업체들이 축산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기본가격이 ℓ당 4원 인상되며 이달부터 인상된 원유 가격이 적용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우유 측은 "그동안 품질 향상에 노력을 쏟았지만, 생산비용 증가가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