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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0억원으로 전년대비 14.8% 줄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521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창사 이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분기 연속 분기별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항공산업 성장과 중국 및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실제로 3분기 회사 유류비용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으로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81% 늘었다.
미주 및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 등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이 전년대비 13% 늘었으며 화물 부문은 공급 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됐다.
또한 자회사인 에어서울은 홍콩, 오사카, 다낭 등 수익 노선 공급을 늘리며 전년대비 매출이 130%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 영업활동 수입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등 142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반영돼 별도 부채비율은 전년말 720%에서 623%까지 하락했다.
4분기에는 장기차입금 조달로 분기 상환금액을 확보해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상환 및 대환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0월 회사 차입금은 3조2320억원으로 만기 4년 장기차입금 1600억원을 조달하고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바로셀로나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지난 7일 수요예측을 시작해 오는 23일 상장 예정이다. 에어부산 또한 대주주인 아시아나 항공 및 부산지역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