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환경보호 성과·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 운영
  •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지난 8일 하노이시 총리 공관에서 면담한 후 악수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지난 8일 하노이시 총리 공관에서 면담한 후 악수하고 있다. ⓒSK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로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최태원 SK 회장의 말이다. 그는 9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하노이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하노이국립대학이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의 학술 교류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준비했다. 최 회장은 고등교육재단의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응웬 낌 썬 하노이국립대 총장,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 김도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후변화로 베트남이 올해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었다”며 “환경문제는 특정 국가의 이슈가 아닌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보존에 더 적합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K의 딥체인지 경영사례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계열사들은 환경보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탄소저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한편, 지난 6~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니케이포럼에도 참석했던 최 회장은 하노이포럼에 이어 오는 17일 개막하는 중국 난징포럼에도 나선다. 그는 ‘이해와 대화: 아태 공동 운명체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난징포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