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말 인사시즌 도래

임기만료 앞둔 보험사 CEO들… 연임 여부 주목

KB손해보험 양종희 대표 등 주요 보험사 CEO 임기 만료

김문수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1-09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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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각 사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경쟁 심화와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NH농협생명 등 주요 보험사 CEO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KB손보 CEO로 취임한 양종희 사장은 작년 12월 말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양종희 사장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보 인수를 진두지휘한 전력에 인수 후 안정적 통합작업을 이끈 공신으로 과거 은행장 후보로도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하지만 올해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영업 손실로 인해 실적이 쪼그라들면서 2연임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실제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813억원) 대비 200억원 넘게(7.3%) 줄었다.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은 2016년 12월27일 CEO로 선임됐으며, 올해 말 두 번째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서기봉 사장은 지난해 온라인보험 강화의 공을 인정받아 한차례 연임했으나 올해는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사장도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손해율 악화로 실적이 감소해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대표들도 있다.

지난 2016년 3월에 취임한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은 한차례 연임했으며,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삼성생명 출신으로, 취임 첫해 순이익 1500억원의 성과를 거두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는다.

올해에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467억원을 기록,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순이익 비중이 4%에서 5%로 상승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했다.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 조병익 사장과 흥국화재 권중원 사장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흥국생명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944억원으로 2016년(554억원) 대비 늘었다. 그간 태광그룹 계열 보험사 CEO들이 수시로 교체된 가운데 호실적을 바탕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장수 CEO의 교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로 현대해상을 이끌어왔다. 현대해상은 두 CEO의 꾸준한 매출 신장과 이익 달성의 성과를 반영해 2016년 승진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철영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CEO로 재직한 뒤 자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옮겼다가 2013년 현대해상으로 복귀한 장수 CEO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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