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단가 조정·1공장 증설 준비로 일시적 가동률 ↓금융당국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감독지침' 소급 적용
  •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6% 감소한 736억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1억 400만원으로 0.42% 줄고 당기순이익은 546억 6100만원으로 48.62% 줄었다.

    셀트리온 측은 공급 단가 조정,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인 램시마의 독점적 지위를 지속하고, 트룩시마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처방 데이터 확보를 위해 공급단가를 조정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발표된 금융당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적용했다. 해당 지침에 따라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가능 시점을 신약의 경우 임상 3상 개시 승인,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 개시 승인 단계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두 제품의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