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발표총 순자산 556조원 넘어…MMF 19조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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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펀드시장의 순자산액이 556조1000억원에 달해 전월말 대비 8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무역분쟁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중 최저점(1985.95포인트)을 기록할 정도로 증시가 침체됐음에도 불구, MMF로의 순유입이 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투자협회는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20조6000억원(3.8%) 늘어난 56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3000억원 증가(1.5%)한 556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분기말 자금수요가 해소되며 지난 한 달 동안 MMF로만 19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총 111조3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면서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의 경우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월말 대비 8조2000억원(9.8%) 감소한 75조9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주식형의 경우는 73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음에도 6조4000억원(10.3%) 감소해 5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은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9000억원(8.4%) 감소한 2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인 채권형도 감소했다.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감소한 10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94조1000억원(0.7% 감소), 해외채권형은 8조1000억원(1.3% 증가)의 순자산을 각각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43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5.1%)한 2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었으나 전월 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해 48조5000억원의 순자산이 투자됐다.

    반면 부동산펀드는 증시 불안으로 실물자산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2조원 증가(2.7%)한 7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 역시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원 증가한 67조9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