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지원, 향상된 자연어 인식능력 등 빅스비 진화폴더블폰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생산 100만대 이상 목표"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판된 5억대 이상의 삼성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플랫폼 '빅스비' 생태계 확장을 자신했다.

    고동진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장에서 5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시판돼 있고 TV, 냉장고 등 가전까지 빅스비와 연동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글이나 아마존보다 2~3년 늦게 AI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빅스비의 다양한 스마트기기 지원, 향상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는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고동진 사장은 "빅스비는 구글, 아마존 쇼핑 등과 연결되지만 단순히 경쟁만 생각하면 우리와 협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이 보유한 하드웨어와 디바이스 등을 알고 있어 우리와 협력해 서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고 인공지능, IOT 관련해서 협력하는 것이 서로 윈윈이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사장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과 관련해서는 100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SDC에서 폴더블폰에 들어갈 디스플레이와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공개된 제품은 완성된 형태의 시제품은 아니였지만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화웨이, LG전자, 샤오미 등 다른 제조사들과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 사장은 "내년 한 해 동안 폴더블폰 생산량을 말하기 어렵지만 미니멈 생산대수가 100만대 이상은 돼야 한다"며 "제품명을 갤럭시 F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시는 상반기 전에는 무조건 할 것이며 출시 국가는 초기 물량이라든가 감안해서 제안적일 것"이라며 "신제품 플래그십 출시하면 거의 120개 국가에서 하는데 국가 및 사업자 축소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차별점은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리더십은 물론 사용자 측면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