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트래픽' 처리 장치 분리 기반 속도 높여'자율주행-AR-VR' 등 고품질 서비스 초저지연 제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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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한 5G NSA(Non-Standalone) 코어 장비를 개발, 상용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CUPS 기술'은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국제 표준에서 정의하는 기술로,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CUPS 구조의 코어망을 구축해 성공적인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지속해왔으며, 5G 월드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구축한 5G 코어망은 향후 SA 기반의 5G 상용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CUPS 기술을 NSA 단계부터 적용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CUPS 기술'을 적용한 5G NSA 코어 장비는 신호 처리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 AR, VR과 같은 고품질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수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이번에 구축된 5G NSA장비는 향후 SA서비스까지 가능해 지속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