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물적불할 설립 후 최초...울산 소재 사업장 기업 10년만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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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업체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모범적으로 나선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은 2011년 물적분할 설립 후 최초의 일이며,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 지역에 본사 또는 대형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는 근 10년만의 수상이다.

    회사는 미래지향적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노사 합의를 통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임금협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노사합의로 ‘소비자물가지수 임금인상 모델’을 도입, 국내 최초로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동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임금협상 방식은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인 협상 관행에서 벗어나 발전적 노사관계로 진화하는 ‘한국형 노사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합의에 따라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 년 이상 걸리던 임금교섭이 2018년도에는 1주일도 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90.3%)로 타결됐다.

    지난해 9월에는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서 협력사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합의해, 기본급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1%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노사공동 조성기금 43억 원을 68개 협력업체 임직원 및 소외계층에 지원하고,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다양한 제도도를 시행 중이다.

    출산휴직과 별도로 출산 전 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산 휴직 신청 시 육아휴직 1년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은 빅 브레이크를 통해 여름휴가와 연·월차 기간까지 합쳐 1년에 최장 3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제안제도, 소그룹 SUPEX활동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직원이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퇴직과정 전직(轉職)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전체 구성원의 70%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