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 영향 상승… 'WTI 54.63달러'

국제유가가 미국 쿠싱지역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산유국 감산 합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4.63 달러로 전날보다 1.2달러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63.48달러를 보였고 두바이유는 62.65달러로 전날보다 2.86달러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 둘째 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1만6000배럴 감소한 3534만7000배럴을 기록하며, 9주만에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도 전주 대비 129만5000배럴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인 2억2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12월 개최될 OPEC 총회에서 약 100만~14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6.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