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통한 '벅스 서비스' 내년 출시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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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의 음원서비스 자회사 NHN벅스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빅스비(Bixby)를 비롯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QLED TV, Car mode(for Galaxy) 등 삼성전자의 전방위 플랫폼과 연동해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확장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벅스는 2019년 빅스비와 연동한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으로 아티스트, 곡명과 같은 단순 실행뿐 아니라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음악' 등 테마 형태의 명령도 가능하다. '실시간 차트 보여줘'라고 명령할 경우에는 빅스비 화면에 벅스 차트가 노출된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2018년형 QLED TV 시리즈, 차량용 앱 Car mode(for Galaxy)에는 이미 벅스 음악 서비스 연동을 완료해 상용화 했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서는 냉장고 메인 화면에 기본 노출된 벅스를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주방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냉장고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능으로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QLED TV 시리즈에도 벅스 서비스가 연동됐다. 리모콘 버튼을 누른 후 음성으로 명령하면 대형 TV를 거실의 스피커로 활용, 음악을 들을 수 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그림이나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주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도 목소리로 벅스 서비스 제어가 가능하다.

    이 밖에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Car mode(for Galaxy)에서 음성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차에 접목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이용자는 운전 중 별도 조작 없이 '황치열 노래 들려줘'와 같은 음성 검색으로 벅스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벅스 측은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과의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