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미만 통신구 대상 CCTV 등 안전시설 확보 통신 3사간 로밍 협력 및 이동 기지국, 와이파이 상호 지원도
  • KT가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와 관련,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의 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KT 측은 "전국 네트워크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비의무지역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계획 수립과 동시에 CCTV,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재해 발생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통신 3사간 로밍 협력 및 이동 기지국, 와이파이 상호 지원 등이 새 안전 대책 내용에 포함된다.

    KT 관계자는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한 통신 복구 현황은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터넷 회선은 98%, 무선 회선은 84%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회선은 2833개 중 23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