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도입… 공동 구매 특가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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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는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공동구매로 특가를 선보이고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처음으로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를 시범 운영했다.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뒤 목표 금액 및 수량을 달성하면 출하하는 방식이다.

    SSG마케팅팀은 매주 소비자가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상품을 전시한다. 주 평균 5~7개 제품을 새롭게 업데이트 하고 고객들을 만난다. 2개월 시범 운영으로 18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크라우드 펀딩은 30~50% 정도 저렴한 합리적 가격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전에 소비자로부터 펀딩을 받은 만큼만 생산함으로써 재고 부담이 적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체는 예상 매출을 계획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줄어든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역할도 크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을 한다는 것이다. SSG닷컴 입장에서는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20~30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쇼핑이 마치 놀이처럼 느끼게 해준다는 평도 많다.

    오는 28일부터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와 코오롱이 공동 개발한 라쏨 메모리폼 매트리스 36만원, 한나패드 유기농 면생리대 시작패키지 6만9800원, SSG닷컴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트렁크 세트 22만9000원 등이다.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중기 업체에게는 판로의 기회를 주는 등 서로에게 윈윈 인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