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적 대회에 기여한 공로
  • ▲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 ⓒ태영건설
    ▲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 ⓒ태영건설

    태영건설은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겸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이 전날 '제13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곡상 심사위원회는 윤세영 회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과 성공적인 대회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심사위는 7월9일부터 9월7일까지 각 부문별 후보자를 접수해 지역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학술,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등 5개 부문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윤 회장은 SBS 회장 재직 당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동·하계올림픽을 한반도 전역에 독점 중계 방송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하는 올림픽 독점중계권을 보유한 SBS 회장 자격으로 올림픽 유치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1999년부터 8년간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부터 9년간 올림픽유치 범도민후원회장을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올림픽 유치에서부터 올림픽이 마무리될 때까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헌신했으며 2012년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으로 평창올림픽 유치의 공을 인정받았다.

    윤 회장은 "상을 주신 깊은 뜻을 잊지 않고 동곡상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는 것은 물론,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여된 상금 2000만원은 윤 회장의 뜻에 따라 강원도민회 중앙회와 해솔직업사관학교에 각 1000만원씩 기부될 예정이다. 해솔직업사관학교는 북한이탈청년들의 직업교육 및 취업을 돕는 기숙형 직업대안학교다.

    한편,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헌정회장 등을 역임한 동곡 김진만(1918~2006)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강원인재의 산실로 주목받았으나, 1980년 중단되었다가 2011년 32년 만에 부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