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정상회담 불안감에 증시 혼조세 보여현대차, 자사주 매입 소식에 7% 이상 올라
  • 11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포인트(0.83%) 내린 2096.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불안감에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 오른 2116.8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금새 약세로 전환 후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288억원, 기관은 29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8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339만주, 거래대금은 6조9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는 5% 이상 올랐으며 철강, 화장품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건설, 음료, 제약, 부동산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항공, 은행은 2% 이상 내렸으며 보험, 조선, 식품, 기계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조8000억원 규모 주식 소각 결정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급락해 3.01% 내린 4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66% 하락했다.

    LG화학은 0.58%, 네이버는 3.07%, KB금융은 2.68%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1.05%, SK텔레콤은 1.94% 올랐다.

    현대차도 자사주 취득 결정이 알려지며 전일 대비 7.00% 상승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365개, 하락 종목은 4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695.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96개, 하락 종목은 68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2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