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기준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 100만382대 기록
  • ▲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11월30일 100만번째 중고차인 현대차의 ‘싼타페’를 출품한 강철상 씨(왼쪽)가 현대글로비스 시화경매장에서 이종성 센터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11월30일 100만번째 중고차인 현대차의 ‘싼타페’를 출품한 강철상 씨(왼쪽)가 현대글로비스 시화경매장에서 이종성 센터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글로비스
    국내 최대 자동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첫 경매를 시행한 2001년 2월 이후 17년 9개월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30일까지 총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00만382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100만대의 중고차 경매를 실시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올해 기준으로 평균 회당 591대, 월간 7687대의 중고차가 출품돼 11월까지 8만4558대가 거래됐다. 연말까지 전년보다 3000여대가 증가한 9만2000여대의 중고차가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출품 대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게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장 추가 개설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대기록 달성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꼽았다. 경매 첫 해 분당경매장에서 1만8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현대글로비스는 시화경매장을 새로 연 2008년까지 25만대 이상을 경매로 유통시켰다. 2012년 영남권 최초의 대규모 경매장인 양산경매장을 개장해 누적 출품 대수 50만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단일 차종으로는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가 9만7069대로 가장 많이 출품됐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대형 세단 그랜저가 각각 7만8884대와 7만7155대로 뒤를 이었다. 상용차인 현대차의 포터는 3만6966대로 다른 승용 차종을 모두 따돌리고 4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것도 경매 출품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초기부터 법인 업체 및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를 믿고 차량을 출품한 고객들과 매매업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경매 참여로 누적 출품 대수 1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한층 발달한 경매시스템의 지속적인 도입과 오토벨 서비스의 편의성 개선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와 일반 소비자들 모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