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문 역량 강화나서

교보생명, 전략본부 폐지… 실험적 2단계 영업조직 개편 1년 만에 원점

영업 효율성 떨어져 기존 3단계 체계로 변경
11개 지역·전략 본부→8개 본부로 재편 예정

김문수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2-06 15:53:32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작년 말 영업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관리 체계를 단순화했던 '전략본부' 체계를 1년 만에 원점으로 돌리게 됐다. 영업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점에 대한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13일 '전략본부'를 폐지하고 강남FP 본부를 신설해 '지역본부-지원단-지점'의 3단계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폐지되는 곳은 강서, 강남중앙, 서울강남, 성남, 제주 전략본부 등 5곳이다. 해당 전략본부가 폐지되면서 산하 지점과 고객플라자는 강남FP본부로 소속이 변경된다.

GFP사업부는 기존 전략채널담당에서 FP채널담당 직속으로 소속이 바뀐다. 따라서 강북, 강남, 경인, 부산, 중부, 대구, 호남 FP본부와 GFP본부 등 8개 지역본부로 꾸려지게 됐다. 

보험 영업조직은 통상 '지역본부-지원단-지점'의 3단계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기존에 3단계 영업 체계인 9개 지역본부, 67개 지원단, 569개 지점 형태로 영업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조직효율화를 이유로 '전략본부-지점'의 2단계로 구조를 단순화는 실험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9개였던 본부를 11개로 늘렸다. 

기존 강남지역본부와 산하 9개 지원단을 통합하고 3개 전략본부(강남중앙, 강남, 성남전략본부)로 변경한 것이다. 전략본부가 늘어나면서 지원단은 58개, 지점은 558개로 줄었다.

6개 지역 FP본부는 기존과 같이 3단계 체계로 운영하는 한편 5개 전략본부는 지원단의 기능을 흡수해 '본부-지점'의 2단계 체계로 새롭게 꾸렸다.  

전략본부에서 지원단의 역할인 마케팅과 설계사 양성, 고객시장 확대 지원 등을 담당하도록 해 지점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이러한 2단계 체계의 조직구조(전략본부-지점)는 '비전2020의 상품·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효율성이 입증되면 1년 후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전략본부 체계가 부진한 성과를 거두면서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지원단이 전략본부로 통합된 이후 조직 내 업무 구분이 모호하고 여러 명의 직원들이 중복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면서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원단이 사라지면서 영업성과 책임이 본부와 지점으로 분산된 것도 영업 현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파일럿 형태로 진행해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면 전략본부를 확대하려했었다"며 "기존 체계가 지점에 대한 밀착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되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니어클래스TF와 퀸FP지점 추진TF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M본부와 방카슈랑스 본부는 기존 전략채널 담당이 사라지면서 CEO담당 직속으로 바뀌게 됐다.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고객 마케팅 지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채널지원팀을 채널마케팅지원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한 노블리에 마케팅 실행 강화를 위해 재무설계센터를 노블리에지원팀 소속으로 변경키로 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운용자산이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대체투자 사업파트를 해외대체투자사업팀으로 확대 재편할 방침이다.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디지털 부문도 강화한다. 디지털전략 파트를 신설해 디지털혁신담당 소속에 두고, 디지털신사업팀을 신설해 IT지원실 소속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필 사진

  • 김문수 기자
  • ejw0202@newdailybiz.co.kr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