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OLED 생산법인용 자금 마련건설, 교통, 농업은행 등 구성 대주단과 계약'건설-설비' 투자 활용… 8.5세대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
  • ▲ LG디스플레이 CFO 김상돈 부사장이(우측에서 여섯번째)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CFO 김상돈 부사장이(우측에서 여섯번째)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 위안(한화 약 3조 200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계약을 체결했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부사장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광저우시 은행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LG Display High-Tech Co., Ltd.)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700만 대, 이후에는 1000만 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글로벌 OLED TV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30의 비율로 투자했다. 자본금 2조 6000억 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 원이다. 현재 8.5세대(2,200 x 2,500) OLED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