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임

'최태원式 딥체인지' 가속화… SK그룹, 젊은인재 '조기발탁·전진배치'

신규선임 112명 등 총 151명 승진… 신임 임원 평균연령 48세
“유능한 인재를 조기발탁해 미래 리더 육성 가속화”

유호승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2-06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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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사장(왼쪽)과 안재현 SK건설 신임 사장. ⓒSK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기조에 맞춰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고 전진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6일 SK에 따르면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SK 관계자는 “사상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며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발탁 및 전진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 육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신규선임 112명을 포함 총 151명의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젊은 임원이 대거 발탁된 것이 눈에 띈다. 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에도 낮아져 48세로 젊어졌다. 이 중 53%는 70년대 출생자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자리를 지켰다. 그는 지난해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2년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고 최대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위원장은 일부 변경됐다. ICT위원장인 박정호 SKT 사장과 글로벌성장위원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꿨다.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형희 사장이 수펙스 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공석이 된 브로드밴드 CEO직은 박정호 SKT 사장이 겸직한다. 그는 미디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신임 CEO는 4명이 배출됐다. 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가,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솔루션&트레이딩 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은 승진 보임됐다.

박성욱 부회장은 수펙스 ICT위원장과 함께 ‘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담당 부회장’을 맡는다. 반도체 중심 ICT 미래기술연구 및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SK 측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딥체인지에 맞춰 세대교체 및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50대 초·중반의 신임 CEO를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희 하이닉스 신임 사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D램개발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네트웍스와 SK D&D 등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업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개발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LNG시장 리더십 수성과 함께 신사업 기회 발굴 등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그간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노베이션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중심에서 화학·배터리 중심으로 변화시킨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그는 종합화학에서 글로벌 사업확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주요 사업대표도 일부 변경됐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옵티미제이션 본부장이, SK건설 경영지원 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 부문장이,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사장에 전광현 파르마사업부문 대표가 각각 승진 보임됐다.

여성임원은 8명이 배출됐다.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입증받은 인물들이 조기 발탁됐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다.

SK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딥체인지와 사업모델 혁신을 이끌 인물을 인사를 통해 발탁했다”며 “내년 경영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혁신과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사회 전체의 행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 추진 전담조직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실행부서를 조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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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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