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불황 속 수장 교체보다 '연임‘에 무게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어려운 상황에도 2020년까지 임기 예상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하나카드 정수진 사장 내년 연임 전망

김병탁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2-06 1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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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카드업계의 불황이 계속된 가운데 카드사 수장들의 교체보다 연임에 무게가 더 쏠리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업카드사의 예상 순이익은 1조7562억원으로 2016년(2조250억원)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다. 내년부터 카드수수료 개편에 따라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조4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3년간 누적 순손실은 1조500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에서 세부적인 마케팅 비용 축소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등 여전히 카드산업을 둘러싼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카드는 원기찬 사장이 남은 임기(2020년 3월)까지 계속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18년 동안 독점계약을 맺어온 코스트코를 경쟁사인 현대카드에 빼앗겨 교체설이 돌았으나, 수수료 인하 정책 등 계속된 카드업계 불황으로 현재는 잠식된 상태다.

지난 4일 농협카드 이인기 사장(농협은행 부행장)도 1년 더 연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임기를 앞둔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과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인하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현재 경영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나 현재 카드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카드업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더욱이 롯데카드의 경우 최근 외부 매각이 공식화되면서 조직 안정을 위해서 현행 체제를 계속 유지할 확률이 높다. 롯데카드 김창권 사장은 지난해 3월 재임했으며 내년 3월이 임기만료다.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매각돼야 한다. 현재 롯데지주가 가지고 있는 롯데카드 지분은 93.8%로, 현재까지 추정 매각가는 1조원 수준을 웃돈다.

한편 국민카드 이동철 사장(2019년 12월), 우리카드 정원재(2019년 2월)도 내년 임기까지 현행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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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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