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산부문에서 1조1000억원 수주
  • ▲ 대우조선해양의 신형 잠수함구조함 ASR-II의 운용 방식.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의 신형 잠수함구조함 ASR-II의 운용 방식.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해군의 신형 잠수함구조함(ASR-II) 1척을 수주했다.

    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번 잠수함구조함의 계약금액은 총 4435억원 규모다.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해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에는 잠수사가 최대 300m까지 잠수를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잠수체계와 최대 500m에서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직접 구조할 수 있는 심해잠수구조정(DSRV)이 탑재된다. 또 수중무인탐사기(ROV)는 심해 1000m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대우조선은 1990년대 말 우리나라 해군의 유일한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을 건조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잠수함뿐만 아니라 잠수함구조함 분야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박두선 대우조선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방산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해 회사 일감 및 수익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우수인력 배치 등으로 방산분야에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4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치인 73억 달러의 약 8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