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 큰 폭 하락 여파 삼성전자,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
  •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대두된 무역분쟁 리스크에 1% 넘게 빠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화웨이 CFO 체포 등 대내외적 리스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7.31포인트 내린 2048.45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327억원, 기관은 117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70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595만주, 거래대금은 4조5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았다. 항공은 3% 이상 내렸으며 기계, 화학, 은행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건설, IT 등도 1%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화장품, 식음료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계의 매도세에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1.83% 내린 4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95% 하락했다.

    네이버는 1.65%, LG화학은 1.85% 각각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0.18%, 한국전력은 2.27%, SK는 1.30%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73개, 하락 종목은 67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16개, 하락 종목은 102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